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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생태곤충원 ‘경사 났네, 경사 났어’

아산생태곤충원 김태윤 팀장

등록일 2014년09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생태곤충원 ‘경사 났네, 경사 났어’
아산생태곤충원 김태윤 팀장

“아산생태곤충원에 경사가 났어요. 사막여우가 새끼 세 마리를 낳은데 이어 설가타 육지거북이 낳은 알에서는 네 마리의 새끼가 태어났거든요.”

아산생태곤충원 김태윤 팀장은 최근 곤충원을 찾는 언론·방송 관계자들의 발길이 잦아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전시되고 있는 사막여우 한 쌍이 7월2일 처음으로 새끼 세 마리를 출산해 8월 초부터 일반에 공개됐기 때문인데 뒤이어 8월14일에는 설가타 육지거북이 낳은 알 중 하나에서 새끼 육지거북이 부화했고 순차적으로 세 마리가 더 부화에 성공해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막여우가 임신한 사실은 출산 한 달 전에야 알게 됐어요. 보통 4개월의 임신기간을 갖는데, 출산에 가까워져서야 임신징후가 나타나거든요. 그리고 새끼가 태어난다 하더라도 홍역 등의 병에 걸려 죽는 확률이 70%에 가까운데, 이 녀석들은 세 마리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국내 기관 및 동물원에서는 네 번째 출산으로 알고 있으니까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거든요.”

이번에 태어난 사막여우 새끼들은 시민공모전을 통해 아랑이와 아롱이, 아름이(암컷) 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육지거북 네 마리 또한 시민공모전으로 이름을 지을 예정이라고.

이어 그는 “설가타 육지거북은 2012년 8월부터 전시됐어요. 잦은 짝짓기를 통해 알은 지속적으로 낳았었는데, 대부분 무정란이라 새끼가 부화할 일은 없었지요. 그런데 4월18일에 낳은 알은 보통의 알과 다르더군요. 유정란이었던 거에요. 해서 알이 잘 부화할 수 있도록 온도와 습도를 맞춰놓은 인공부화기를 통해 부화를 성공시킬 수 있었지요”라며 “새 생명이 태어난 다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이지요. 아산생태곤충원에서는 다양한 곤충과 동물이 태어나고 있는데, 이번에 태어난 사막여우와 설가타 육지거북은 특이한 경우여서 곤충원의 경사라고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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