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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온양온천역 풍물 5일장의 포장마차에서 사용하는 먹는 물이 비위생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8월28일 밝혔다. 사진은 8월14일 지도·단속 장면. |
아산시 온양온천역 풍물 5일장의 포장마차에서 사용하는 먹는 물이 비위생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월14일 온양온천역 하부공간에서 국밥과 어묵, 호떡 등을 판매하는 포장마차 9개소에 대한 먹는 물을 채수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허용치를 초과하는 일반세균이 검출되는 등 식수가 비위생적인 상태로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풍물 5일장 포장마차에서 사용되는 먹는 물은 위생용기가 아닌 일반용기에 받아와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물을 직접 음용하거나 조리에 사용할 경우 건강을 위해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시청 위생과의 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비위생적인 조리시설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은 포장마차에서 판매되는 음식에 대한 취식을 자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온양온천역 하부공간 풍물5일장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한 결과 주변 교통흐름이 원활해지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 동안 풍물시장의 이용객 증가로 교통 무질서 및 혼잡에 따른 사고위험이 증가해 교통안전 및 원활한 교통소통 확보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6월27일 풍물5일장 주변 도로를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재지정하고 7월14일부터 1개월 동안 사전 단속안내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경제과와 교통행정과, 도로과, 안전관리과 유통지원과, 위생과 등 6개과를 계도반으로 편성해 8월14일부터 온양온천역 풍물5일장 불법 주·정차 단속 및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이행과 축산 부산물취급, 포장마차 위생, LPG사용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특히 시는 오는 9월14일까지 2차 점검·단속을 시행한 후 9월19일부터 29일까지는 아산시청 전체 남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집중적인 점검·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