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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온양온천역 하부공간에서 이뤄지는 풍물오일장에 대한 불법 주·정차, 농·수산물 원산지, 위생, LPG사용 등의 대대적인 점검·단속에 나섰다. 사진은 8월14일 풍물오일장의 한 포장마차에서 LPG사용에 대한 점검·단속 장면. |
아산시가 온양온천역 하부공간에서 이뤄지는 풍물오일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오일장이 설 때 마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근도로의 교통이 마비되는 등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며, 오일장 허용구역 외에도 노점상이 생겨나는 등 보행자 불편이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풍물오일장에는 외지상인들이 대거 유입돼 지역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한다는 본래 취지가 무색해졌으며, 일부 상인들이 철도하부공간에서 LPG를 사용함에 따라 국가기반시설의 안전에 유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는 경제과와 교통행정과, 도로과, 안전관리과 유통지원과, 위생과 등 6개과를 계도반으로 편성해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이행과 축산 부산물취급, 포장마차 위생, LPG사용, 불법 주·정차 등을 점검·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번 점검·단속에 앞서 지난 7월2일 주·정차 금지구역을 재지정했으며, 14일에는 풍물오일장 상인들에게 점검·단속 사전안내를 홍보했다.
8월14일 1차적으로 시행된 점검·단속에서는 고성과 막말 등으로 불만을 나타내는 일부 상인들이 눈에 띄었으나 큰 마찰 없이 진행됐으며, 8월18일부터 9월14일을 2차 점검·단속을, 9월19일부터 29일까지는 아산시청 전체 남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집중적인 점검·단속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