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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에서 추진 중인 실개천 가꾸기 사업이 일석이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실개천 정화활동 후 생태견학 중인 아산시자원봉사센터 콩쥐팥쥐 가족자원봉사단 장면. |
아산시에서 추진 중인 실개천 가꾸기 사업이 일석이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27일 아산시자원봉사센터 콩쥐팥쥐 가족자원봉사단(회장 정성훈)이 배방읍 공수1리 원공술 마을(이장 김동빈)을 찾아 실개천 정화활동을 벌인 후 김 이장으로부터 생태견학을 안내 받은 것이다.
특히 김동빈 이장은 실개천에서 직접 잡은 가재를 보여주며 “실개천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결과, 1급수 지표 생물인 가재가 마을 실개천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하는 등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안내했다.
콩쥐팥쥐 가족자원봉사단의 한 가장은 “환경정화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실개천에 가재가 서식하는 것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교감하고 소통하며 실개천 살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8일 선장면 죽산1리(이장 한경희) 일대마을에서는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과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해 실개천 물길 정비와 매실나무 심기, 생태교란 식물제거 등의 실개천 정화 활동을 시행했다.
아산시청 환경보전과 김정규 과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실개천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공감대와 희망을 갖게 됐다”며 “어릴 적 물고기를 잡고 놀던 실개천이 깨끗하게 유지·관리되도록 하천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가정 정화조 청소하기, 세제 덜 쓰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아산시는 2014년을 ‘실개천 살리기 확산의 해’로 정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기업체, 환경단체, 사회단체의 참여를 통해 마을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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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에서 실개천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결과, 1급수 지표 생물인 가재가 각 마을 실개천으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