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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둔포면 석곡리 아산테크노밸리 SCI-3블록에 지어진 A오피스텔이 지난 5월 붕괴됨에 따라 바로 옆에 지어진 B오피스텔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 있으며, 7월24일 진단결과 철거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사진 우측이 5월18일 완전히 붕괴된 A오피스텔. |
지난 5월, 준공을 앞두고 갑자기 기울어져 붕괴된 둔포면의 한 오피스텔과 함께 지어진 쌍둥이 건물이 철거될 예정이다.
아산시는 둔포면 석곡리 아산테크노밸리 SCI-3블록에 지어진 A오피스텔이 붕괴됨에 따라 바로 옆에 지어진 B오피스텔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 있으며, 지난 7월24일 진단결과 철거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상 7층, 건축 면적 1647㎡ 규모로 지어진 B오피스텔이 존치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한편, 5월31일 경 준공을 앞둔 A오피스텔은 지난 5월12일 오전 8시경 남쪽으로 20도 가량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5월18일 오후 11시50분 경 철거작업을 시작한지 4시간 만에 건물전체가 붕괴됐다.
경찰은 건축주와 설계·감리·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기초파일 시공 등 주요공정에 대한 현장감리를 규정대로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계자들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 한 바 있다. 또한 A오피스텔은 기초공사에서 건물을 지탱해주는 14~15m짜리 기초파일을 설계도면 대로 69개를 시공했어야 하지만 공사현장에서는 이보다 10여 개 적게 시공한 사실과 콘크리트 기반을 설계도 대로 1m로 시공해야 했지만 실제 시공에서는 60㎝ 정도 타설한 사실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