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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포 ‘기우뚱 오피스텔’ 쌍둥이 건물도 철거

아산시청, 정밀안전진단 결과 ‘철거 판정’

등록일 2014년07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는 둔포면 석곡리 아산테크노밸리 SCI-3블록에 지어진 A오피스텔이 지난 5월 붕괴됨에 따라 바로 옆에 지어진 B오피스텔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 있으며, 7월24일 진단결과 철거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사진 우측이 5월18일 완전히 붕괴된 A오피스텔.

지난 5월, 준공을 앞두고 갑자기 기울어져 붕괴된 둔포면의 한 오피스텔과 함께 지어진 쌍둥이 건물이 철거될 예정이다.

아산시는 둔포면 석곡리 아산테크노밸리 SCI-3블록에 지어진 A오피스텔이 붕괴됨에 따라 바로 옆에 지어진 B오피스텔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 있으며, 지난 7월24일 진단결과 철거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상 7층, 건축 면적 1647㎡ 규모로 지어진 B오피스텔이 존치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한편, 5월31일 경 준공을 앞둔 A오피스텔은 지난 5월12일 오전 8시경 남쪽으로 20도 가량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5월18일 오후 11시50분 경 철거작업을 시작한지 4시간 만에 건물전체가 붕괴됐다.

경찰은 건축주와 설계·감리·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기초파일 시공 등 주요공정에 대한 현장감리를 규정대로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계자들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 한 바 있다. 또한 A오피스텔은 기초공사에서 건물을 지탱해주는 14~15m짜리 기초파일을 설계도면 대로 69개를 시공했어야 하지만 공사현장에서는 이보다 10여 개 적게 시공한 사실과 콘크리트 기반을 설계도 대로 1m로 시공해야 했지만 실제 시공에서는 60㎝ 정도 타설한 사실을 밝혀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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