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7일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인해 천안지역 도로와 주택 40여 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주택침수 모습.
게릴라성 집중 폭우로 천안지역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7월18일 새벽, 천안지역 강수량은 149mm, 시우량은 최고 84mm가 쏟아졌다.
이번 집중 폭우로 주택 10동과 도로 32곳이 침수됐으며 농경지 1곳이 침수됐다. 또한 천안천과, 장채천이 범람해 이 일대 주변 도로가 경찰에 의해 통제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도로가 침수된 곳은 유량로, 터미널 앞, 번영로(삼성전자 앞), 운동장사거리, 남부대로 충절오거리, 청수지구 내 경찰서, 삼룡사거리, 쌍용지하도, 유량동 고속박스, 와촌동 장항선 철도 밑 도로, 남산지하도 천안천, 신방동 남부-통정지구 진입도로, 성정지하도 등이다.
시는 113명을 투입, 비상근무체제를 가동시켰으며 침수된 도로 대부분의 복구잡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집중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기도 했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는 7월18일 새벽 기습폭우로 인한 백석동 침수지역에 대한적십자사봉사회천안지구협의회와 천안1365재난재해구조단 등 자원봉사자 10여명이 신속한 복구를 위해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복구활동은 침수된 가구 및 전자제품 이동, 집안 청소 등으로 이루어졌다.
복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이번 폭우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됐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피해가 발생한 세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는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복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재난재해전문자원봉사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재난재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별도의 예산확보와 복구장비 지원을 통해 지역 안전지킴이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