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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생태계 복원에 ‘가재 서식’

아산시, 주민 참여형 실개천 살리기 운동 확산

등록일 2014년07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에서 시행 중인 실개천 지킴이 활동으로 지역의 실개천이 생태도랑으로 개선되고 있다. 사진은 영인면 아산1리 실개천 상류에 서식하는 가재 모습.

“오랜만에 가재를 보네요.”

아산시 영인면 아산1리의 한 주민이 실개천 상류에 가재가 서식하는 것을 보고 한 말이다.

아산시는 2014년을 실개천 살리기 확산의 해로 정하고 지역주민과 기업체, 환경단체가 함께 참여해 마을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3월19일 실개천 살리기에 참여하는 30개 마을 대표(이장)를 각각 실개천 지킴이로 위촉해 실개천 사후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4월부터 5월까지는 9개 마을을 신규사업마을로 지정해 주민 및 환경단체와 함께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6월부터는 실개천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예로부터 주민들의 식수와 담소터로 활용되던 배방읍 공수1리의 공동우물 복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실개천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7월부터 8월 말까지를 실개천 정화의 날로 정하고 실개천 오염행위 감시활동과 실개천 주변의 쓰레기 수거, 생태교란식물 제거 등을 마을주민이 직접 주도할 수 있게 안내하는 등 실개천 지킴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해할 방침이다.

아산시는 2014년을 실개천 살리기 확산의 해로 정하고 지역주민과 기업체, 환경단체가 함께 참여해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산시청 환경보전과 김정규 과장은 “실개천 지킴이 활동으로 실개천에 다슬기, 가재, 버들치가 서식하는 등 생태도랑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주민 간 화합 및 공동체 회복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시청 각 부서와 실개천 마을을 1부서 1촌으로, 지역기업체와 1사 1하천으로 연계하는 등 기관 및 기업, 민간단체의 참여를 활성화 할 계획이며,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기업과 우수마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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