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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온천역 광장, 매주 펼쳐지는 ‘세월호 추모 촛불문화제’

아산시민단체,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 전개

등록일 2014년06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온양온천역 광장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세월호 추모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아산지역에서도 지난달 중순부터 진행해온 촛불문화제와 서명운동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아산 시민단체의 주관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진행되는 세월호 추모 촛불문화제에서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진실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중이다. 또한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저마다의 손에 촛불을 들고 온양온천역 광장을 둘러싼 노란리본 주위를 맴돌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지난 6월18일에 열린 세월호 추모를 위한 촛불문화제는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아산학부모회에서 주관했으며, 아산YMCA, 아산시민연대, 어린이책시민연대아산지회, 아이쿱아산Y생협, 전교조아산지회, 민주노총아산시위원회, 아산농민회,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아산학부모회 박준영 집행위원장은 이날 촛불문화제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정부에게 누차 이야기 했던 것은 ‘학생들을 살릴 수 있었던 골든타임에 학생들을 왜 살리지 못했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참사가 일어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 세월호 참사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시민들이 있는 한 세월호 골든타임은 아직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12명의 학생과 일반인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다시는 우리 아이들이 차가운 바닷물에 가라앉지 않도록 우리의 역할을 끝까지 수행하자”고 전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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