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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숯불소갈비살 나눔’

사람들 오종선(50·쌍용1동 ‘헬로우소’ 대표)

등록일 2014년06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헬로우 소’오종선 대표(우) 내외.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이 사라져 간다고 하지만 우리 지역은 예외인 것 같다. 초대해 줘서 감사하며, 앞으로 번창을 기원한다.”

㈜엠에스컴퍼니 ‘헬로우 소’ 천안쌍용점(대표 오종선·☎041-576-1100)은 지난 5월28일~6월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지역의 독거어르신 등 300명을 초청해 숯불소갈비살 나눔봉사활동을 펼쳤다.

“선거 직전이다보니 혹시 출마한 줄 알고 기호 몇 번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웃음).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형제도 없는 외아들이다보니 어르신들을 보면 부모님 생각이 나요. 전에 사업을 하면서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에 납품을 하기도 했던 것도 인연이죠. 고맙다고 즐겁게 맛있게 드시고 가는 모습들을 보면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장사가 좀 더 잘 되면 얼마든지 더 하고 싶죠. 그게 아니더라도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꼭 모시겠다고 약속했답니다.”

고향이 강원도 춘천인 오종선 대표는 18살에 아버님을, 20살 때 어머님을 여의었다고 한다. 천안에 우연히 자리를 잡게 된 것은 15년 전. 아는 동생을 만나러 천안에 들렀다가 태조산 좌불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너무 푸근했던 것이 그 이유라고.
이후 쌍용동에서 유통업을 시작한 그는 15년간 부지런히 사업에 매달리다 5개월여 전에 요식업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기로 했다. 그래서 문을 연 것이 샤브샤브 전문체인점.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4개월 동안 너무 힘들었고, 보다 대중성있는 고깃집으로 과감하게 업종 변경을 결정해 지난 4월말 숯불소갈비살 전문점 ‘헬로우 소’를 열었다.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설득해 본사의 동의를 얻어 이런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게 됐어요.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행사를 진행하고 싶으나 여건이 되지 않아 아쉽죠. 어르신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모범업소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하는 오종선 대표.

한편 헬로우소 천안쌍용점은 이번 행사 외에도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지역의 독거 어르신 100명에게 직접 방문해 건강을 기원하며 숯불소갈비살 나눔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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