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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친구와 생활하며 영어 배워요”- 순천향대 학생들 외국인과 기숙사 생활

등록일 2002년09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2학기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잉글리시 빌리지(English Village)’를 운영하며 기숙사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잉글리시 빌리지’는 해외 자매결연대학 학생들을 초청, 내국인 학생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기숙사에 ‘영어마을’을 만들었다. 이 ‘영어마을’ 기숙사에는 4명중 1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입주해 내국인 학생 3명과 룸메이트를 구성,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촉하게 된다. 순천향대는 ‘잉글리쉬 빌리지’ 운영 첫 해인 올 2학기에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와 텍사스 A&M 대학의 남?여 학생 14명을 우선 ‘영어마을’에 입주시킨 후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잉글리시 빌리지’에서 생활하는 외국 학생은 2주일에 한번씩 내국인 룸메이트를 바꾸며 생활하게 돼, 내국인 학생이 실제 혜택을 받는 것은 이번 학기에 2백79명이다. 이를 위해 이 대학은 사회교육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잉글리시 빌리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산하 전담팀까지 마련,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외국인 학생도 내국인 학생과 함께 생활하며 한국어를 배우게돼 ‘잉글리시 빌리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대학의 올 2학기 기숙사 입주 경쟁률은 10대1로 대학 개학 25년만에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들도 한국인과 생활하면서 한국어와 풍습을 익히게 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생활을 계획한 숀씨(Sean Bridegam 경영 4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아 문화권에 대해 잘 이해하고 싶다. 특히 정부시스템과 종교에 대한 사고방식, 일상생활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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