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양온천역 하부공간 열린마당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
아산시는 지난 4월28일 온양온천역 하부공간에 위치한 열린마당에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양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합동 영결식을 진행하는 날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조문은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가능하다.
온양온천역 방문객센터 앞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리본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아산시 자원봉사센터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되기 전인 4월26일부터 온양온천역 방문객센터 앞에서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 달기와 메시지 전달판을 운영했으며, 센터 앞에는 시민들이 묶어 놓은 노란리본과 함께 ‘살아있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래’, ‘언니, 오빠들 살아올거라고 믿을께요’ 등의 메시지를 전달판 가득 붙여놓았다.
특히 28일 아산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후에는 지역의 각계각층에서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시에서 마련한 국화 한 송이를 바치며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했다.
한편, 아산시는 최근 일부 공직자들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공무원 근무기강을 적극적으로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엄숙하고 경건한 자세로 근무에 임할 것이며, 공무원의 품위손상 등 사회적 물의가 우려되는 언행을 철저히 금지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불요불급한 행사 및 공무국외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 하는 등 공직자의 자정·자숙 실천을 강조했고, 나아가 전 공직자가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자로써의 본분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양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
한 시민이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한 학생들의 넋을 기리는 메시지를 노란리본에 적고 있다. |
|
‘살아있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래’ |
|
온양온천역 방문객센터 앞, 한 시민이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리본을 묶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