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국민적 애도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9일 천안시 실내테니스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65만 시민들이 경건한 분위에서 애도할 수 있도록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 조문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시는 일반시민의 조문편의를 위해 분향소 근무인력을 배치했다. 상주는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으로 지정운영하고, 8명의 안내인원을 배치해 분향소 내 조문물품 관리와 조문객 안내를 돕는다.
성무용 시장은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65만 시민들이 애도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노무현·김대중 대통령 서거때와 천안함 폭침사건때도 합동분향소를 운영한 바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