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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에 ‘세월호 희생자합동분향소’ 설치

시 주관, 4월29일부터 시청 실내테니스장에서 운영… 오전9시~밤10시

등록일 2014년04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국민적 애도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9일 천안시 실내테니스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65만 시민들이 경건한 분위에서 애도할 수 있도록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 조문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시는 일반시민의 조문편의를 위해 분향소 근무인력을 배치했다. 상주는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으로 지정운영하고, 8명의 안내인원을 배치해 분향소 내 조문물품 관리와 조문객 안내를 돕는다.

성무용 시장은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65만 시민들이 애도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노무현·김대중 대통령 서거때와 천안함 폭침사건때도 합동분향소를 운영한 바 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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