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밀집지역이 아니다 보니 마니아들 위주로 작품전시장을 찾아 호젓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이다.
‘천안야초동호회(회장 이종희)’가 4월24일(목)부터 27일까지 야생화작품전을 열었다. 이 기간 신방동 환경사업소 옆 그의 야생화식물원 한켠이 야외전시장으로 활용됐다.
야생화는 저마다 가장 멋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반겼다. 도공의 솜씨로 빚은 도자기처럼, 야생화는 격에 맞는 화분에 담기고 때론 소품 등으로 연출돼 더욱 맛깔스런 자태를 뽐냈다. 가까이는 바로 인근에서부터 멀리는 경기도 등지에서까지 찾아왔다.
구름국화(이정란)
마취목(윤원희)
화살나무·시월벗·와송·장수매·풍로초·노랑찔레·무늬접시꽃·섬노루귀·검양옻 등. 회원들 20여명이 내놓은 작품들의 주제는 ‘소박함 속의 아름다움’. 바로 야생화가 갖고있는 특징을 일반화했다.
야생화와 약초의 줄임말을 뜻하는 ‘천안야초’는 별도의 회원자격이 없으며, 매월 한차례(수·토) 모여 야생화를 공부하고 작품화하고 있다.
무늬치자(김영숙)
바티칸바람꽃(김인숙)
설난(김진숙)
연산홍(이정란)
애기찔레(이종희)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