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전시회’를 열었다. 4월26일부터 5월3일까지 8일간의 전시회를 통해 시민과 만난다.
도시농업전시는 아파트나 학교, 건물의 베란다, 옥상 등에서 상추, 고추, 토마토 등을 키울 수 있는 텃밭모델을 보여준다. 박상돈 도시농업팀장은 “도시의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채소를 가꾸는 도시농부가 늘고있다”며 “농업이 도시를 만나면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과 환경개선, 교육, 이웃간의 소통 등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심지식 저면관수 텃밭상자, 자동물공급 화분, 친환경비료 등 도시농업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한쪽에서는 천안시야생화연구회와 분재협회 회원들의 작품 400여점도 전시되고 있다.
특히 야생화연구회의 작품전시장은 인기가 높다. 홍융표 연구회장은 “우리 회원들의 작품이 전국 어딜 내놔도 수준급”이라며 “작품의 연출력도 뛰어난 데다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보는 맛이 높다”고 자평했다. 대화 중에도 주변에선 연신 ‘찰칵찰칵’, 핸드폰카메라로 야생화를 담는 소리가 경쾌하다.
야생화전시회 맞은편의 분재전시회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평소 볼 수 없었던 나무들과, 기괴한 형태의 분재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도시농업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atc.cheonan.go.kr) 또는 전화(도시농업팀/041-521-2975)로 문의하면 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