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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대 무창계사 분진·악취 주민 불편 호소

주민, 천안시 관리감독 제대로 하고 있나?

등록일 2014년04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연암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창계사의 악취와 분진으로 인근 마을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퇴비 위에 방치된 닭 사체.


연암대학교가 운영하는 무창계사에서 발생하는 분진, 닭털, 악취로 인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연암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창계사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악취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특히 겨울 내내 퇴비위에 수십마리의 닭 사체를 방치, 까치와 개가 닭 사체를 먹고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연암대 무창계사 방문, 현장을 확인했다. 무창계사 인근에 위치한 퇴비더미 위에는 4~5마리의 닭사체가 방치돼 있었으며 닭털이 계사 펜스와 인근 과수원에 넓게 퍼져 있었다.
직산읍 도하리의 한 주민은 “지난해부터 시청과 연암대에 민원을 제기, 펜스·망을 설치와 통풍방향을 바꾸었지만 해결된 것은 전혀 없이 주민들이 계속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겨울동안 퇴비 위에 방치된 닭 사체에 수 십마리의 까치가 달려들어 배를 채웠다”며 “AI 감염에 민감한 상황에서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은 “연암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돈사, 축사에서 나온 폐수도 심한 악취가 난다”며 “돈사, 축사 밑으로 이어지는 소하천이 상수도보호구역인 입장천으로 흘러가고 있다. 천안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암대 관계자는 “닭 사체는 미생물과 퇴비에 섞어 부패가 진행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일부 퇴비 밖으로 돌출될 수 있고 이를 까치와 같은 야생동물이 먹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소하천 오염과 관련 이 관계자는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돈사, 축사에서 발생하고 있는 폐수는 정화시설을 통해 정화하고 있다”며 “고장으로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폐수가 직접 하천으로 유입되는 일은 없다”고 해명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와 비슷한 민원이 발생, 연암대에서 펜스와 망을 설치하고, 통풍방향을 바꿨지만 계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분진을 모두 해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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