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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명칭 ‘온양’으로

등록일 2002년09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기원 의원- 명칭 바꾸자 건의, 강희복 시장-의원들 생각에 공감 아산시의 옛 관광명성을 위해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원 발의가 있었다. 지난 6일(금) 아산시 정례회(의장 김상남) 기간중 이기원 의원(온양온천1동)은 이같은 내용으로 강희복 시장에게 건의했다. 강희복 시장은 “이같은 시의회 의견에 공감한다”며 “의원들의 발의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도 있다” 답변했다. 이기원 의원은 시외버스나 지역의 택시들은 아산시로 써놓고 다시 괄호 안에 온양이라 표기해 운행하고 있이며, 아산시내에 온 방문객이 온양이 어디냐고 묻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아산이라는 지명은 동국여지승람에 전해지고 있다. 이 내용에는 어금니 바위(牙)로 인해 수령은 어리석은 미치광이가 되어 백성은 흉악하고 간사해 졌다. 당시 3년 동안에 5명의 현감이 바뀌자 1458년 세조4년에 아산현을 폐현시켜 온양, 신창, 평택에 쪼개어 부쳐졌다. 그후 7년이 지나 1465년 온양에서 휴양 중이던 세조11년 조규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다시 아산현을 복현시킨 기록이 있다. 이기원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면서 현재 아산시도 시장이 구속되고 도내에서 가장 많은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게 된 것이 명칭 때문이라며 비약했다. 또한 아산시는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국민은 6백여년전 세종대왕이 지어준 ‘온양’이라는 명칭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돼 70~80년대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던 온양은 온데간데 없고 현재는 경기가 침체되고 관광활성화가 저해되는 역효과만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기원 의원은 아산시 명칭을 ‘온양아산시’로 바꾸든지,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온양온천1동, 2동과 권곡동, 용화동 등을 온양1동, 온양2동 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희복 시장은 “현재 명칭을 바꿀 수 있는지 총무과에 의뢰해 절차를 알아보고 있다”며 “의원 발의가 있을 경우 적극적인 절차를 밟겠다”고 답변했다. 이상만 전국회의원도 “온양이라는 없어진 지명을 찾아 온양을 지도에 다시 삽입하고 도로표지판에도 온양을 표시해 방문하는 관광객과 내방객의 혼란을 방지하자”고 제의했다. 이같은 의견은 아산시 정계와 시청으로 계속 공유되고 있어 10월쯤이면 시의 명칭을 바꾸는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아산시란 명칭이 지난 95년부터 8년동안 사용되고 있고 현재 아산신도시 역세권 개발 등이 아산으로 소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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