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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한올고등학교는 지난 2월26일 한올외국어센터에서 중·고등학생 250명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 맞춤형 연합 방과후 학교 아산스마트스쿨 제2기생에 대한 수료식이 개최했다. |
온양한올고등학교는 지난 2월26일 한올외국어센터에서 아산시 맞춤형 연합 방과후 학교 아산스마트스쿨 제2기생에 대한 수료식이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아산스마트스쿨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250명을 비롯해 복기왕 아산시장, 김응규 아산시의회의장, 온양고등학교 안성준 교장(아산스마트스쿨 운영위원장) 등 기관·단체·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복기왕 아산시장은 “연합 방과후 학교 초기에는 의회와 원만한 조율이 되지 않아 6개월 정도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 된 일도 있었지만 지금은 희망이 많이 보이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제공해주고 있다”며 “목민심서에서 ‘영재교육 투자를 아끼지 마라’고 하는데, 아산스마트스쿨에 참여한 학생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시장으로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복 시장은 “수많은 학생이 있지만 몇 안 되는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이에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세계적인 지도자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시가 지역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고자 7억여 원을 지원한 아산스마트스쿨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건축학교, 디베이트 교육, 교양지 발간, 진로동아리 등의 체험·교육·봉사프로그램과 더불어 자기주도학습의 효율성 및 집중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학습지원 강좌를 운영한 바 있다.
참여학생 성적·만족도 높아져
아산스마트스쿨에 참여한 중·고등학생의 성적이 크게 향상한 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생의 경우 81.3%의 성적 향상을 보였고, 고등학생 국·영·수 모의고사 결과는 43.8%가 등급 향상되는 등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학습코칭 만족도 또한 92.8%로 나타나 각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산시로부터 맞춤형 연합 방과후 학교를 위탁 운영한 온양한올고에 따르면 2013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아산스마트스쿨에는 중학교 2학생 학생에서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각 학년별로 50여 명씩 250명이 참여했다.
이에 한올고는 교과강좌를 비롯해 학습코칭, 창의적체험활동, 교육봉사, 학력평가 등 각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와 함께 자기주도학습 향상도, 성적향상도, 대학진학결과 등을 발표했다.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습코칭 만족도는 92.8%로, 효과성은 81%로 조사됐으며, 교과강좌 만족도의 경우 수학은 95.4%, 영어 91.0%, 국어 89.9%, 과학 68.1%를 나타냈다. 입시컨설팅 만족도는 88.3%로 조사됐고, 디베이트 및 교육봉사, 창의적체험활동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85.5%의 학생이 만족함을 표시했다.
자기주도학습시간은 2013년 4월 조사 당시 44.3%를 나타냈지만 12월에는 63.4%로 올라갔으며, 학습계획 수립 학생의 비율 또한 4월 66%에서 12월 93.8%로 크게 향상됐다.
참여 학생들의 성적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생 중 30%의 학생은 15등 이상의 성적 향상을 보였으며, 평균 81.3%의 성적 향상을 나타냈다. 또 고1·2학생의 경우 국·영·수 모의고사 결과 43.8%가 등급이 향상됐고, 동일등급은 28.5%가 올라갔다.
아산스마트스쿨에 참여한 고3학생 62명 중 4명은 서울대에, 7명은 연·고대, 2명은 유니스트, 1명은 항공대, 2명은 교대에 각각 입학했고, 기타 수도권 주요대학에 33명, 지방대에 13명이 입학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차 참여 학생 47명은 75.8%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보였다.
온양한올고등학교 박준호 교감은 “지난 1년간 스마트스쿨 학생들이 고단하고 빡빡한 일정을 모두 무사히 소화해 줘서 감사하고, 믿고 응원해준 학부모, 스마트스쿨 운영에 도움을 준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교감은 “아산스마트스쿨은 시키는 대로 따라 하기만 하는 의존적 학습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자기주도학습을 모든 과정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며 “학생에 대한 교육과 평가의 기본이 되는 것은 사교육이 대신 할 수 없는 공교육의 기본영역이다. 아산스마트스쿨은 공교육을 기본으로 개별 학생에게 집중하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사교육의 장점을 결합했다”고 말했다.
한편, 온양한올고는 2014년 아산스마트스쿨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현재 아산시 관내 중학생 2학년 학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이며, 각 학년별로 250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3월6일부터 20일까지이고, 22일 선발시험을 거쳐 24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