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이 광덕호두 14톤을 매입, 이 중 2.2톤을 우수고객에게 증정상품으로 전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점장 최주경)이 2월14일부터 백화점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천안 광덕 호두를 증정하고 있다.
광덕산에 청설모가 사라지며 10년 만에 대풍을 맞은 광덕호두가 오히려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충청점은 천안농협 광덕지점이 농가로부터 매입한 호두 14톤 중 2.2톤을 우수고객 증정상품으로 기획한 것.
지역 특산품을 증정하는 것은 백화점 우수고객에게 양질의 상품제공이라는 이유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산품 우수업체 발굴 및 스토리 개발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소규모 자영업체 홍보와 유통채널 확보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안농협 광덕지점 이종구 지점장은 “충청점에서 대규모 매입을 해준 덕분에 큰 부담을 덜었다”며 “지역 특산물 소개를 통해 고객은 물론 중소업체와의 상생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전했다.
천안 광덕호두는 호두나무 첫 재배지이자 호두나무가 자라기 위한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춰 다른 고장의 호두보다 껍질이 얇고 실하며, 고단백,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이면서 무기질과 비타민 B, C, E등이 풍부해 노화방지 및 체력회복, 아이의 두뇌발달, 피부가 고아지는 효과를 갖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은 작년부터 천안시 수신면 ‘수신메론’을 비롯해 아산시 송악면 ‘느티나무 떡국 떡’, 서천군 ‘소소란’, 부산시 기장군 ‘기장 미역’, 장흥군 정남진 ‘한우육포’ 등 전국 각 지역의 특산물을 선정해 우수 고객 선물로 증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최주경 점장은 “충청점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내 고장에서 생산되는 특별한 상품을 중심으로 특산물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