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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협동의 공간 ‘사이’ 개소

공유경제 새모델, 공간·장비 공동 활용

등록일 2014년02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2월13일 개소한 ‘공간 사이’는 지역의 개인기업, 프리랜서, NGO, NPO,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지원한다. 이 곳은 지식과 정보의 공유를 통해 협동의 경제, 사회적경제를 풀어가는 네트워킹 공간이다.


공유경제의 새로운 모델 '공간 사이'가 지난 2월13일 천안에 문을 열었다.
‘공간사이’는 사회적기업 '즐거운밥상'(대표 박찬무)이 지난해 우수사회적기업으로 선정, 포상금을 종자돈으로 출자하고 여기에 협동조합 '우리동네'가 함께해 만든 지역사회 공유 공간이다.

두정동 한국전력 천안지점 인근에 위치한 287.78㎡ 규모의 ‘공간 사이’는 지역의 개인기업, 프리랜서, NGO, NPO,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지원한다. ‘공간 사이’는 지식과 정보의 공유를 통해 협동의 경제, 사회적경제를 풀어가는 네트워킹 공간이다. 또한 강연이나 작은 공연, 소모임, 세미나 등이 가능하다.

이 곳은 작게는 10명 많게는 70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큰사이', '작은사이', '사이홀', '사이방', '사이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이카페'는 방문자들이 직접 음식과 음료를 조리할 수 있는 개방된 카페다.
이용자들이 손쉽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복사기와 프린터, 컴퓨터, 빔프로젝트, 엠프 마이크 등의 장비도 구비돼 있다.
창업을 하려해도 사회적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같은 공간을 함께 사용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일상적인 정보공유, 학습을 통해 서로 도움을 줄 수 도 있다. ‘공간 사이’의 탄생은 이러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문제제기에서 출발했다.

‘공간 사이’는 공유경제 확산을 위해 공유경제 관련 강연이나 세미나 등도 계획하고 있다. 공간 공유 뿐 아니라 공유경제의 일환으로 도서공유도 전개해 '열린 책꽂이'를 운영한다.
다른 이들과 함께 보고 싶은 책들을 ‘공간 사이’의 열린 책꽃이에 갖다 놓으면 된다.

‘공간 사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은 한 시간 일찍 닫는다.
지난 2월13일 문을 열었지만 벌써 이사를 희망한 개인이나 단체가 있다. 천안·아산한겨레두레협동조합, 급식협의회, 노무사 사무실로 쓰고 싶다는 문의가 있었다.
‘공간 사이’의 장동순 매니저는 “이 공간은 사호적경제 활동을 하고 싶거나 가치를 삶고 있는 개인·단체의 연대와 협동의 공간”이라며 “경쟁이 아닌 서로 도우면서 자립할 수 있는, 협력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 협동경제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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