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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억 손배 청구, 제2의 파업으로 맞설 것

철도노조 탄압 중단, 성실교섭 나서라

등록일 2014년01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철도 민영화 반대 충남 공동대응과 민주노총 충남본부 천안역 앞에서 ‘철도공사는 철도노조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단하고 즉각 성실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철도 민영화 반대, 철도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성실 교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철도 민영화 반대 충남 공동대응과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지난 1월21일 천안역 앞에서 ‘철도공사는 철도노조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단하고 즉각 성실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두 단체는 지난 연말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 철도파업이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여야정치권과의 합의하에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으로 복귀했지만 철도현장은 철도공사의 대화거부, 현장탄압일변도로 인해 지난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고 새로운 파국을 예고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철도공사가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여야 정치권과의 합의정신을 존중하지 않고 곧바로 대량징계 절차에 착수했으며, 이제 설 연휴가 지나면 수 백명에 달하는 대량해고 통보와 단체협약을 무시한 강제전보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흉흉한 협박들이 마치 유령처럼 철도현장을 떠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노조에 조합비 가압류와 152억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에 이어 이미지 추락 등의 이유로 위자료 10억원을 청구했다며 이미지 추락은 노조대표자들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을 때 철도공사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찾아가 인사청탁을 하다 국민여론의 질타를 받고 철도공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최연혜 사장 본인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두 단체는 최연혜 사장은 지난 파업기간에도 대화거부, 불통으로 국민여론의 지탄을 받아왔고, 특히 1년 전 언론에 밝힌 자신의 소신을 180도 뒤집고 철도분할을 옹호하는 등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는 행보로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음에도 여전히 불통공사, 불통저부의 선봉대 역할을 자처하고 있어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기대하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철도파업을 이끌었던 지도부가 스스로 자진출석까지 한 마당에 철도공사는 지금 새로운 철도노조 위원장 직무대리와 적극적인 대화와 교섭에 나서 철도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철도 민영화 반대 충남 공동대응과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만약 철도공사가 향후에도 계속 대화거부, 현장탄압 일변도로 나올 경우 2월 국민총파업으로 총력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최기현 천안철도지부장은 “철도공사가 초기와는 다르게 여론 동향에 의해 징계 칼날을 쉽게 휘두르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내부 계획으로 500명 이상 징계할 방침이며 손해배상 위자료 청구 등 파렴치한 행동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지부장은 “40명 소규모 회사로 자회사가 출범, 수서발 철도가 개통이 되려면 능력 있고 경험 많은 기장이 이직해야 하지만 조합원 2만명이 전직 거부한 상태”라며 “자회사를 중단시키고 철도산업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현 지부장은 “철도공사가 노동배제 정책을 계속한다면 제2의 파업으로 대응하겠다”며 “철도를 지키고 사회공공기반을 지키는 싸움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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