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전북 고창군 종오리 사육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했다.
대규모 가금류 사육단지가 밀집돼 있는 천안시가 전북 고창에서 발생된 AI 유입을 막기 위한 긴급방역 활동에 나섰다.
시는 지난 1월17일 전북 고창군 종오리 사육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양성판정에 따라 천안삼거리공원, 병천사적관리소, 성환대홍리 등 거점소독시설 3개소의 설치 준비를 마무리하는 한편, AI 비상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의 ‘전국 일시 이동제한(standstill)’ 발령에 대비해 48시간동안 가금류 농장 및 관련 작업장에 사람 및 차량의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사료 등이 부족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창의 발생농가와 역학관련이 있는 4개 농가에 대해서는 임상관찰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천안시 가금류 사육현황은 닭이 333농가 473만2586마리, 오리 51농가 43만8000마리, 기타(칠면조, 메추리 등) 13농가 3000마리 등 모두 397농가에서 540만142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