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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압도적 찬성!! 천안도 드디어 고교평준화 도입

2016년 고교 진학하는 현 중학교 1학년 들부터

등록일 2013년12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6학년도부터 천안에 고교평준화제도가 도입된다.
천안지역에 드디어 고교평준화 제도가 도입된다.

충남교육청은 오늘(화·17일) 오전, 천안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3.8%가 ‘고교평준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오는 2016학년도 천안지역 고등학교에 입학예정인 현 중1학생들부터 선추첨 후배정 방식의 평준화제도로 고교진학이 가능하게 됐다.

공개경쟁입찰로 선정된 여론조사기관 ‘씨에스넷’이 수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73.8%의 찬성률은 65% 이상이 찬성해야 평준화를 도입하기로 한, 유례없는 조례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고입을 눈앞에 둔 현 중2학생들과 학부모가 빠지는 등 각종 악조건 속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8일부터 이번달 6일까지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2016년 고등학교 입학대상자인 천안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 과 학부모,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 초․중․후기고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고교동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대상자 2만9962명 중 2만6539명이 응답함으로써 응답률은 88.6%에 달한다.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는 작년 7월 조례 공포, 12월 교육규칙 공포, 올해 3월 천안시의회의 여론조사 실시 요청, 6월에서 10월에 이르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마지
막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을 거쳐 왔다.

충남교육청 교육과정과 박두순 장학사는 “찬성률이 73.8%로 나타나 조례에 규정된 찬성률 기준 65%를 상회했다”며, “향후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던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의 이윤상 집행위원장은 “천안교육 승리의 날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우리도 깜짝 놀랐다. 교육공동체의 이런 열망들을 소중히 안고 충남교육청이 조속한 시일내에 차근차근 평준화 작업을 추진해 나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의 타당성은 이미 교육과정개발원의 지난 2006년 여론조사서부터 명백했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7년여가 지나도록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고 결국 가장 뜨겁게 평준화를 염원했던 현 중2학생들이 상대적 불이익을 보게 됐다. 교육주체들의 뜨거운 열망이 확인된 만큼 충남교육청의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진희 기자>

참고<최근 3년이내 타 시도 여론조사 결과 찬성률 현황> 

경기도

강원도

구분

광명

의정부

안산

용인

춘천

원주

강릉

찬성률

83.9

76.1

81.1

71.0

70.8

69.1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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