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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발연 기준으로 본 아산시 도청유치

등록일 2002년08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정개발연구단 비교분석 결과-아산시 유리 현재 충남발전연구원(충발연)의 기준으로 볼 때는 아산시가 도청유치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강희복 시장이 아산시정개발연구단(단장 윤세환)에 의뢰, 도청유치가 유리한 것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다. 아산시는 국제경쟁력과 행정서비스 및 도로 접근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청유치 접근성을 볼 때 1순위는 천안시, 2순위 아산시, 3위 논산시, 4위 공주시, 5위 서산시 등이며 가장 낮은 순위는 청양군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충남발전연구원의 기준은 충남권 4개 극지역은 제한하고 있다. 대전중심의 발전 패턴을 벗어나 충남중심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디서 출발하든 거리 접근상 중간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라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것으로만 보면 충남도 가장자리에 위치한 시?군은 제외되는 셈. 이렇게 되면 북부끝인 천안시, 서부끝인 태안군, 서천군, 연기군 등은 제외되는 것. 두 번째 국제경쟁력으로 따져보자면 국제항만 시설을 보유한 당진, 서산, 태안, 보령, 서천 등이 유리하다. 대단위 물류단지를 보유한 천안, 아산, 당진, 공주, 논산도 여기에 속한다. 국제 경쟁력으로 보자면 보령, 서천, 당진이 제일 우세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도청유치는 행정서비스의 내실화와 효율성이 제고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도농복합도시는 행정서비스가 좋은 도시로 꼽힌다. 여기에 해당되는 점수를 보자면 천안, 공주, 보령, 아산시가 1995년 도농복합시로 승격돼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아무리 좋은 행정서비스가 있다해도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여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아산시를 경유하는 장항선 철도 및 고속도, 국도는 8개, 천안은 12개, 공주 10개로 아산시는 천안, 공주보다는 낮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4극 지역은 비록 접근성이 좋아도 물리적 거리나 시간적 거리가 도내에서 가장 먼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통합성은 다소 떨어진다. 때문에 천안은 이 부분에서 감점될 공산이 크다. 충남의 도청유치는 무엇보다 균형 발전과 사회적 기능을 분화하는 구실을 한다. 현재까지는 대전중심의 발전이 돼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대전 영향권에 속해 있는 지역에 도청유치가 될 경우 또다시 대전중심의 발전만을 유도해 충남도 발전을 꾀할 수 없다. 따라서 대전영향권에 속해 있는 지역인 연기군, 공주시, 논산시, 금산군은 도청유치에서 제외되거나 좋지 않은 점수를 받을 공산이 크다고 아산시정개발연구단은 밝히고 있다. 또한 도청유치는 부동산 투기 및 환경파괴가 적은 곳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적은 도시를 택할 수밖에 없는데 아산시는 신도시를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 택지개발이 되기 전에 도청유치가 된다면 환경파괴나 투기없이도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이 연구단은 내다봤다. 이같은 점수를 합산한 결과를 보면 아산시가 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이어 천안, 공주, 보령, 서산, 논산 등이 뒤를 잇고 있으며 금산, 태안 등은 도청유치와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윤세환 아산시정개발연구단장은 “이같은 점수는 가상적으로 꾸며본 것에 불과하다. 실제 이 일을 담당하고 도청후보지를 뽑을 충발연의 생각이 이와는 달리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충발연의 기준으로 비춰본 수치결과로는 아산시가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충발연 관계자는 “아직 도청유치에 대한 용역결과 시일이 남아있는 만큼 어느 지역도 확신된 지역은 없으며 결과를 조용히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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