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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안전 시급하다

김지철 의원 ‘학교급식 방사능 오염 식재료 사용제한조례 추진’

등록일 2013년09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지철 교육의원. “해가 갈수록 일본산은 물론이고 중국산과 국내산에서도 방사능 수치가 더욱 증가한 수산물이 나올 것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급식 등에서부터 방사능 검사와 관리를 하루 빨리 강화해야 하며 특히 학교급식용 수산물부터라도 철저하게 점검을 해야 한다”

충남도의회 김지철 교육의원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측정장비 도입과 운영에 대한 조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충남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는 매일 300톤 이상의 방사능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들어가고 있으며, 인근의 핵연료 수조건물 또한 붕괴 위험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학부모들의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하여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일본 등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의 경우 세슘이 ㎏당 0.5~90Bq(베크렐)로 측정되고 있어 우리나라 기준치인 ㎏당 370Bq이하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먹는 급식 식재료에 방사성 물질이 들어가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먹는 수산물의 특성상 날이 지나고 해를 거듭할수록 일본산은 물론이고 중국산과 국내산에서도 방사능 수치가 더욱 증가한 수산물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며 학부모들의 우려를 전했다.

방사는 피폭은 온갖 암, 유전질환, 심혈관 질환 외에 신장염, 폐렴, 중추신경계 질환, 백내장, 갑상선 암의 발생률을 현저하게 높인다. 또 어린이일수록, 여자일수록 방사능에 더 민감하다.

김 의원은 “정부의 말대로 방사능 피폭량이 기준치 이하면 먹어도 되는지 의문이다. 방사능은 정부의 방사능 피폭량은 안전기준이 아닌 관리기준 이기 때문에 어린이와 여성이 특히 방사능에 취약한 만큼 학교급식에서 이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실시되어야 하므로 관련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준비 중인 조례(안)에는 ▷방사능 물질 검사 장비 확보 ▷연2회 이상 검사주기 명시화 ▷방사성 물질 검사 감시기구 설치와 학부모, 환경단체 참여 보장 ▷방사성 물질 검출 식재료 사용 제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철 의원은 “이번 조례에 대해 충남도의회 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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