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관내 도서관 등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중앙도서관 산하 두정·신방·쌍용·성거·아우내 도서관은 9월24일~12월5일까지 17개 어린이 강좌를 운영할 계획(본보 785호 참고)이며 각 도서관별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성환도서관, 문해자 시화전·원화전시회 등 마련

천안성환도서관(관장 천명철)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그래요, 책이 좋아요!’를 주제로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금빛평생교육봉사단과 ‘길친구 손친구’ 독서동아리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시니어의 행복한 책읽어주기’ 사업을 9월5일부터 천안 관내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들의 관심 주제를 바탕으로 전문가 4명(이재복, 조혜란, 최은희, 공지희)이 진행하는 ‘깨달음의 정원’이 4회 열리고, 외규장각 인물·역사기행도 운영한다.
그 외에 성인문해교육 학습자의 학습의욕을 높이고 성과 격려를 위한 ‘문해자 시화전’, 유럽그림책 ‘바보닭 츄라’ 원화전, ‘새싹들의 도서관점령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예고돼 있다.
한편 성환도서관은 독서문화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할 계획이며 독서생활화를 위한 도서연체자 특별사면, 책 읽는 가족 및 모범이용자 시상과 함께 도서관 이용자와 비이용자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문의; 성환도서관 사서실(☎581-9962)

학생교육문화원, 책 벼룩시장·시낭송의 밤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원장 이성우)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의 달 9월동안 학생교육문화원 정보관(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임어진 작가의 ‘손 없는 색시’ 원화를 전시하고, 지역주민의 도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책벼룩시장을 운영한다.
미반납도서가 없는 연체회원은 독서의 달 기간 중 도서관을 방문하면 대출 금지를 풀어주고 도서관이용자 설문지를 작성하면 자석책갈피를 받을 수 있다.
또 이병률 시인과 함께하는 가을 시낭송의 밤을 개최해 독서의 즐거움과 문화공연의 갈증을 푸는 자리를 마련하고 학교도서관 우수이용자 대상으로 가을 문학기행을 운영한다.

충남학생교육문화원 관계자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내 집의 서재처럼 친숙하고 편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정보관(☎041-904-6835)

평생교육원, ‘세계의 명시 속으로’

충청남도평생교육원(원장 박연기)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문헌정보관 책 읽는 쉼터에서 ‘세계의 명시’ 11편을 전시한다.
교육원은 대한민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7개국의 시 중 모두의 마음에 와 닿는 시를 선정해 전시했다. 우리나라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 서정주의 ‘국화옆에서’, 러시아 푸쉬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독일 괴테의 ‘들장미’, 미국 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등 한번쯤 읽거나 들어봤을 명시다.

문헌정보부 관계자는 “이번 세계의 명시 전시를 통해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가 시를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풍요로운 독서의 달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및 9월 독서의 달 행사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문헌정보부(☎629-2072~2075)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