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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위치추적기, 가족 ‘안심서비스’로 호응↑

시, 저소득층 재가 치매환자에 올해 130대 보급

등록일 2013년08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재 천안시의 치매추정노인은 약 4400∼4500명. 시가 재가 치매노인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치매환자 위치추적기 보급사업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시 서북보건소가 재가 치매노인들이 집을 찾지 못하고 배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급한 위치추적기(GPS)가 환자를 보호하고 그 가족들의 생계활동과 소재를 확인하려는 경찰 등의 행정력 낭비를 줄여주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들의 가출·실종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GPS위치추적기 보급사업은 소재파악을 위한 경찰 등 인력 투입 및 행정력 낭비요인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치매가족에게는 ‘안심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95대를 보급한 결과 호응도가 높아 올해는 치매상담센터에 등록된 대상자 중 희망자 130명에게 GPS를 보급했다.
사업에 소요되는 경비는 단말기 5만원과 매월 통신요금 1만2100원으로 시가 모두 지원하고 있다.

현재 천안시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만9200명으로 이 가운데 치매추정노인은 9.1% 수준인 4400∼4500명으로 집계됐다.
치매노인 가운데 30% 정도는 요양원 같은 보호시설에서 혜택을 받고 있고, 나머지 저소득층 등은 각 가정에서 보호하고 있다.
보급된 GPS는 최고 5분 단위로 위치정보를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위치를 조회할 수 있고, 그 가족들이 정한 안심지역 3곳을 설정해 이탈할 경우 가족 4명까지 스마트폰으로 이탈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 준다.

또, 치매노인이 이상을 느끼고 보급기로 긴급 호출할 경우 가족들에게 경보와 전면사진 캡쳐, SMS 알림, 영상 및 음성 자동통화까지 가능하다.
시가 펼치고 있는 GPS보급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일부터 GPS 추적기에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GPS를 신청한 보험수급자에게 본인 부담금 월 2970원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그 가족이 신청하면 시가 본인부담금까지 지원하고 있다.
GPS보급사업은 재가 치매노인에게 인적사항을 기입한 팔찌 부착사업과 인식표 보급사업에 이은 최첨단장비를 이용한 후속사업이다.

서북구보건소 서북건강관리과 박화영씨는 “이 사업이 재가 치매환자 보호자들의 염려를 덜어 주고 환자를 보호하고 생계활동을 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어 내년에도 시행할 계획”이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을 우선으로 치매환자 가운데 천안시치매지원센터(041-574-0994∼5)에 신청할 경우 사업물량에 따라 지원자를 선정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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