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수) 오후3시 동남구보건소 회의실에서는 ‘천안시기초정신보건심의위원회’가 열렸다.
지난 3일(수) 오후3시 동남구보건소 회의실에서는 ‘천안시기초정신보건심의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권영준 순천향대학교 정신과 교수 등 3명의 신규위원 위촉에 이어 당면사항이 논의됐다.
주요 내용은 ▷기초정신보건심의(심판)위원회 주요기능 설명 ▷사회시설 평가에 필요한 안건 협의 ▷정신보건심의(심판)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협의 등이었다.
천안시 기초정신보건심의위원회는 공무원, 정신과 전문의, 교수,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고 정신보건시설에 대한 감독과 시정, 정신보건시설에 대한 평가, 이의 제기된 치료행위의 심사, 처우개선에 대한 심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김기성 동남구보건소장은 지역사회의 정신보건사업의 자문 및 심의를 위해 애써준 위원들의 활동과 노고를 격려하고 법령에 따라 정신질환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등 위원회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지난 4일 유량동 태조산 공원에서 관내 정신보건기관 연합 캠페인을 펼쳤다.
정신장애인들과 시민들은 이날 오전9시30분부터 태조산 공원에 모여 준비운동을 마친 뒤 공원 등반로 건강걷기를 실시했다.
또 당일 태조산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관련 우울척도, 스트레스척도, 자살생각척도 검사 및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정신건강 소책자 및 홍보물을 배부했다.
천안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1577-0199’를 24시간 상시 운영해 정신질환 및 자살사고(자살시도)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상담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천안시의 경우 정신질환 유병률(18세∼64세 인구 중 12.9%)을 적용하면 약 5만2048명의 정신질환자 발병이 추정되고 있다.
서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 박화영씨는 “‘평생동안 열명 중 세 명은 정신질환에 걸린다’는 통계로 미뤄 정신질환은 특별한 사람이 걸리는 병이 아니다. 초기 적절한 치료로 호전되는 질환이라는 올바른 인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