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와 관련한 창업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은 2014년까지 모두 200개의 사회적기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는 시민단체, 연구원,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이 모여 만든 민간단체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커뮤니티비즈니스, 협동조합 간의 연대를 지원하고 민·관, 민·민의 협력을 도모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부설 사회적기업 통합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로부터 충남의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에 대한지원 사업을 위탁받아 충남 16개 시군구의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의 발굴, 인증지원 및 교육,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통합지원센터는 4월13일까지 나사렛대학교에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론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사회적기업으로 나아갈 팀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교육이다.
“사회적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이번에 16개 팀이 사전교육을 받고 있으며 효소카페, 여행자카페, 첨단사업과 관련한 사업아이템 등 사회적기업·마을기업의 비즈니스모델이 다양해지고 있는 현상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최선희 센터장은 사회적기업 진출 초창기, 경영에 대한 전문성, 전문 인력 확보, 마케팅 홍보, 판매처 확도 등 사회적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실패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최선희 센터장은 “기업을 경영하기 위해서는 사람, 자본, 판매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제 단순히 인건비만을 지원하기 보다 회계, 홍보, CI·BI 디자인 지원 등 간접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기업가에 대한 교육, 판로지원, 경영지원 등 유기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고 지속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경제는 구성원과 공공의 이익을 위하는 사회적 목적과 자본에 의해 이윤 배분을 제한하고 사람 중심의 의사결정, 자본과 권력의 힘으로 자유롭고 민간 주도의 자율성의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는 사람과 지역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경제, 사회적경제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돌봄과 일자리 창출, 자연과 환경의 보전, 안전한 먹거리 등 우리 삶을 둘러싼 여러 문제에 대한 대안을 스스로 모색하고 협동의 힘을 길러가고자 합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