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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 비만율 증가, 흡연률은 지속 감소

시, ‘2012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등록일 2013년04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2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에 따르면 천안시민의 비만률은 높아지고 흡연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시민들은 자신이 비만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비만율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연홍보와 보건소의 금연사업 추진 등으로 흡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천안시가 지난해 8월16일~10월31일까지 성인 915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의 건강행태,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이환 및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심정지(심장) 등 7개 영역에서 실시한 ‘2012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8년과 비교하면, 시민들은 자신이 비만하다고 생각하는 주관적 비만율이 30.0%에서 2012년 42.3%로 증가했으며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비만율도 2008년 22.7%에서 2009년 23.9%, 2010년 23.7%, 2011년 24.4%, 2012년 26.7%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흡연율은 2008년 26.5%에서 지난해 25.2%로 소폭 줄었으며 남자흡연율의 경우 2012년 45.2%로 2008년 50.7%에서 5.5%P 감소했다.
2010년 조사를 처음 시작한 1개월내 금연 계획율도 2010년 3.1%에서 2012년 5.5%로 증가해 금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북건강관리과 문명순씨는 “이같은 수치는 보건당국의 활발한 금연교육과 흡연의 폐해를 시민들이 인식함에 따라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연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흡연과 함께 국민건강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음주도 2011년보다 감소했다. 1년동안 한달에 1회 이상 음주한 비율인 월간음주율은 2011년  62.2%에서 2012년 59.8%로 줄었으며, 한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여성 5잔 이상) 주2회 이상 마시는 비율인 고위험음주율은 2011년 19.0%에서 20.5%로 약간 상승했다.
한편, 차량운전시 안전벨트 착용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벨트 착용율은 2012년 68.4%로 2008년 92.0%, 2009년 80.2%, 2010년 81.3%, 2011년 70.9% 등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동승차량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률도 2008년 75.8%, 2009년 69.8%, 2010년 56.9%, 2011년 68.5%, 2012년 64.0%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가벼운 진료비용 부담으로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보건기관 이용은 예방접종이 59.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진료서비스 25.0%, 민원서비스 17.1%, 건강검진 13.1%, 건강교실 5.3%, 방문보건서비스 4.3%, 모자보건서비스 4.0%, 영양보충서비스 2.7%, 구강보건서비스 2.3%, 기타 4.2% 순의 비율을 보였다.

서북구보건소는 시민들의 비만율과 관련, 걷기 등 운동실천율을 높이기 위한 ‘1530 야간 건강체조’, 걷기대회, 맞춤식 순환운동 등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운동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 교육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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