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의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자녀 등 결식계층을 위한 ‘천안지역 푸드마켓(뱅크)’ 가 올해부터 1개소가 늘어나 소외계층에 대한 식품지원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지역 푸드마켓(뱅크)은 지난 2009년 6월 문을 연 ‘천안 희망나눔 푸드마켓’을 비롯해 천안기초푸드뱅크, 천안서부푸드뱅크 등 3개소가 운영됐으며, 올해부터 충남가톨릭농수산물지원센터(푸드뱅크)가 추가로 사업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4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푸드뱅크는 식품제조업체 등에서 기증받은 식품을 대상자들에게 나누어주는 형태로 운영되며, ‘푸드마켓’은 이용자의 식품선택권과 자존감을 보장하기 위해 편의점 형태의 마켓을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푸드마켓에는 밥, 빵, 라면, 반찬 등 주·부식류는 물론, 음료수, 과자, 과일, 건과류 등 간식류와 식재료, 기타 생활용품 등을 갖추고 회원카드 소지자가 매월 1회 5개 품목 이내로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천안지역 푸드마켓(뱅크) 3개소에서 지난해 한해 동안 추진한 실적은 103개 기관단체로부터 11억여 원을 후원받아 천안지역 어려운 복지시설 및 개인이용자 2000여 명에게 식료품 등을 배분했다.
지난 20일. 푸드뱅크 활성화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4곳의 푸드마켓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한편, 천안시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푸드마켓(뱅크) 활성화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4곳의 푸드마켓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푸드마켓 1개소, 푸드뱅크 3개소 실무자와 시청 복지정책과 푸드마켓(뱅크) 담당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업무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주요논의 내용은 ▷기부식품 모집을 위한 홍보방안 모색 ▷사업장별 효율적인 배분방안 모색 ▷사업장별 대상자 선정지역 및 대상자 중복 조율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부자(이용자) 신규발굴 ▷사랑의 꾸러미 행사 연 3회(5월, 추석전, 연말) 이상 추진 등이다.
김수열 복지정책과장은 “새롭게 참여하는 가톨릭농산물지원센터 푸드뱅크를 비롯해 기존의 푸드마켓의 운영활성화를 위해 관내 식품관련 기부업체 및 자원봉사자 등과 연계망을 구축해 지역전반에 기부문화 확산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