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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강력범죄 증가’ 대책마련 위해 관계기관 협의

아산경찰서, 범죄요인 차단 협력 시스템 구축

등록일 2013년03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경찰서(서장 이재승)는 외국인 강력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관계기관과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범죄요인 차단 및 예방에 나섰다.

경찰은 최근 발생한 네팔인 근로자와 캄보디아 근로자간의 살인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원인을 분석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아산시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간 다툼은 가벼운 폭력이 아닌 흉기를 사용한 강도, 살인 등의 강력범죄로 날로 흉포·집단화 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아산지역에서의 외국인 범죄는 전년과 대비해 16.5%나 증가했으며 강·절도나 강간, 폭력범죄가 주류를 이룬다고 덧 붙였다.

이에 경찰은 ‘외국인근로자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외국인근로자의 열악한 주거 환경과 동료 간의 언어적 장벽, 법적 지식의 부족, 인권침해, 여가시간을 술로 보내는 문화 등 외국인범죄의 원인은 다양해 관계기관과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선 경찰은 지난 20일 아산시청과 소방서, 노동청, 외국인고용기업체, 관내 3개 대학교 등 공공기관과 민간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천안 고용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 고용 기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점검 활동을 통해 외국인의 근로실태와 기숙사환경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산소방서에서는 외국인 소방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소방안전 교육과 화재발생 시 외국어 대피 안내 방송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또한 관내에서는 외국인에게 필요한 생활법규와 소방대피 안내 등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전했다.

이외에도 아산경찰서에서 외국인치안봉사단장으로 활동 중인 인도네시아 출신 결혼이주여성 스리하자티(45세)씨는 “외국인근로자의 효과적인 범죄예방을 위해서는 사업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부탁했으며, 이에 회사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들이 국내실정법을 잘 알지 못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한편 아산경찰서 이재승 서장은 “외국인의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관단체들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외국인들이 여가생활을 건전히 보낼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아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산경찰서는 지난 20일 아산시청과 소방서, 노동청, 외국인고용기업체, 관내 3개 대학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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