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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생태곤충원으로 봄 맞이 체험하러 오세요
김미정(아산생태곤충원 곤충사업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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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알 보신 적 있으세요? 올챙이가 알에서 부화하는 모습을 보셨나요? 씨앗은 어때요. 배추씨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계세요? 새싹의 모습은요? 여러분을 아산생태곤충원에서 준비한 봄맞이 이벤트에 초대 할께요. 곤충원에서는 이 모든 과정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거든요.”
아산생태곤충원 곤충사업부 김미정 팀장이 ‘봄의 초대장’을 전해왔다. 곤충원에서 오는 4월14일까지 개최하는 ‘봄맞이 이벤트’에는 봄을 알리는 꽃전시를 비롯해 수서류와 조류, 곤충의 알이 전시되며, 각종 씨앗과 새싹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개구리는 겨울잠에서 깨어나면서 산란을 시작하는데, 보통 1000개~2500개 정도의 알을 낳아요. 갓 낳은 알은 둥글고 우무질에 싸여있고, 산란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머리가 될 부분과 꼬리가 될 부분을 구별할 수 있지요. 또 일주일이 지나면 5~7㎜ 정도의 올챙이로 성장해 우무질을 뚫고 나와요.”
김 팀장에 따르면 개구리 알을 본 사람은 많아도 알이 올챙이로 부화하는 과정을 직접 본 사람은 드물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계란이 병아리로 부화하는 과정과 씨앗이 새싹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눈여겨보는 사람 또한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봄맞이 이벤트’는 아이들에게 큰 교육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올챙이를 비롯해 아주 작은 배추씨가 새싹이 되는 과정과 계란이 병아리가 되어가는 과정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백문불여일견이라고 하잖아요.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직접 경험한 체험은 엄연히 다른 차이가 있으니까요.”
이어 김 팀장은 “봄이라고는 하지만 몸소 봄을 체험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잖아요. 그런데 아산생태곤충원에서는 봄을 한껏 누릴 수 있어요. 알록달록 예쁜 봄꽃이 피어있고, 나비가 날아다니지요”라며 “평소에 보기 힘든 미어캣과 타란튤라, 전갈, 비어디 드레곤, 그린이구아나, 설가타 육지거북도 함께 볼 수 있어요. 주말에는 수벌체험과 물방개 경주대회도 무료로 진행되니까 많이 이용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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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생태곤충원은 만물이 탄생하는 봄을 알리고자 3월15일부터 4월14일까지 꽃과 알, 새싹 등의 전시회를 마련하는 등 ‘봄맞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꽃 전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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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이벤트’를 준비 중인 아산생태곤충원 곤충사업부 김미정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