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표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절실히 깨닫는다는 김의균(45?영인면) 의원.
그의 이력에는 무슨 회장, 무슨 산악회보다 먼저 게재되는 것이 있다.
1:2:3대 시의회 의원 출마경력이 그것. 지난 3대 의회에 진출하려다 박문호 전의원과 한표차가 났으나 재개표결과 동표가 나왔다. 연장자 순에 따라 의원직을 내줘야 했던 경력이 있다.
“단 한표라도 주민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절실히 깨달았다”며 “주민 한명 한명의 의견을 정성껏 담는 의원상을 보여주겠다”는 소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정이 주민 가까이 배치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의회는 취약지역과 불편사항을 전달받고 행정이 미처 손대지 않은 일들을 감시해 주민소외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
결식아동,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중에서도 교육예산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을 행정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특히 아산시의 예산감시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다.
농촌경제를 회생할 수 있는 예산은 있다. 그러나 단체나 선심성 예산으로 편중, 불요불급한 곳에 예산이 투여되지 못해 농촌 경제도 어렵고 낭비성 예산만 생산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지방자치제에서 가장 큰 것은 환경. 영인면의 경우 2~5년 동안 쓸 수 있는 시단위 생활쓰레기 매립장으로 지정됐으나 주민 반대로 아직 공사조차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행정이 보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보지 못하고 쓰레기 매립장을 선정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설명하고 “영인지역은 청결미가 많이 나는 지역이라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아산시는 대대손손 살 수 있는 고장이 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 그동안 정체된 경제도 살리고 시민 문화수준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이 뜻을 위해 의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