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역할은 전체를 바라보는 것
“나를 뽑아준 지역은 염치지만 아산시의 전체 발전을 위해 일하는 것이 의원의 몫.”
아산시의회 최고령 의원이자, 삼선 의원인 임종순(63·염치읍) 의원은 지역 전체를 볼 줄 아는 의정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를 구걸하기 위한 선심성 의정에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역설.
“삼선이 되니 이제야 지역이 보인다”며 “행정의 견제와 감시를 보다 넓은 안목으로 보고, 해나가야 할 순서를 정하고 있다”며 이번 의정생활에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임종순 의원이 가장 관심을 갖는 지역은 곡교천을 중심으로 한 아산시의 발전이다.
“이렇게 큰 시내가 흐르고 있는 지역이 몇이나 됩니까”라며 “자연을 이용한 도시 발전은 환경친화적이고 사람 접근이 쉬워 발전할 수 있는 요체”라고 보고 있다.
곡교천 제방과 고속터미널 부근 27만6천평이 준도시지역으로 돼 있는데 짜임새 있는 청사진을 내놔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서는 발전의 끈을 모종동→신정동→용화동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도시 전문가인 강희복 당선자가 시장을 맡게 됐으니 그와 함께 새틀을 짜고 싶다고 피력했다.
또 소지역주의에 빠져있는 의원상을 타파하는 것이 의원의 소임.
시의원들이 읍·면·동에 표밭을 두고 당선되다 보니 지역만을 위해 예산을 쓰는 일이 많다.
그동안 교부금이나 재량사업비를 한 지역에 투자하지 않고 지역별로 배분해 사용해 왔다. 임 의원은 이런 폐단을 없애자고 주장한다.
큰 틀의 발전을 위해 다른 지역이 다소 희생되더라도 먼저 키울 곳은 예산을 투여해 키우자고 제안한다. 바꿔 말하자면 연차적으로 발전을 진행해 가자는 것이 그의 제안이다.
임 의원은 “이러한 제안이 실행될 수 있도록 의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며 의회로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