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를 마련하고자 심야시간에 식당과 편의점 등의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가 검거됐다.
아산경찰서는 김모(17)군이 친구에게 돈을 훔친 사실을 자랑하고 다닌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주거지에서 김군을 검거했다. 또 감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범 확인해 지난 16일 용화동 고모집에 은신해 있던 남궁모(25·대전시)씨를 체포했다.
아산지역의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7월10일 새벽 1시20분경 아산시 용화동의 편의점에서 종업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금고에서 현금 5만원을 절취했으며, 올해 1월 중순까지 아산지역의 식당과 상가 등의 창문을 통해 침입해 현금을 절취하는 등 총 10회에 걸쳐 260만원을 절취했다.
이에 경찰은 주범인 남궁모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김군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