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주유소에서 가짜 경유를 판매한 업주가 검거됐다.
아산경찰서는 지난 27일 음봉면 ○○주유소에서 A씨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으로 체포했다.
A씨는 가짜 경유를 제조·판매하다가 2회에 걸쳐 단속 됐음에도 불구하고, 등유와 형광 색소를 1대100 비율로 혼합해 가짜 경유를 제조해 탱크에 보관·판매했다.
특히 주유기에 무선으로 작동하는 이중 밸브를 설치한 후 경유 구매를 위해 찾아온 화물차량 운전자들에게 정상 경유인 것처럼 장치를 작동해 주유하는 방법으로 3달 동안 3억원 상당을 편취했다.
아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이석주 경사는 아산의 200여 개 주유소 중 직영지점을 제외한 개인상호를 사용하는 100여 개 업소에 대해 탐문수사를 펼쳤으며 ▷주유기와 주유소 바닦, 탱크주변에 시멘트 등을 사용해 공사를 실시한 주유소 ▷주변 주유소보다 경유 가격이 낮고 휘발류 가격이 높은 주유소 ▷경유 주입을 위해 찾아온 차량에 대해 특정한 주유기로 유도하고 있는 업소 등 총 7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시료채취, 주유기 확인, 주유소 창고 등을 확인해 가짜 경유를 제조·판매중인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