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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사와 월드컵 - 한국, 안방에서 역대 최고전적 노린다

등록일 2002년06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월드컵 본선 성적 4무 10패···본선 1승과 16강 진출 기대 암울한 역사 속에서 태동 한국 축구의역사에는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공을 차며 놀았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그러나 한국에 근대축구가 전해진 것은 영국 선원들이 인천과 제물포 주민들에게 축구를 가르쳐 주었던 1882년 무렵이다. 22년후 1904년 축구는 왕립외국어 학교의 정식 과목으로 채택됐고, 지금의 삼선교에 위치한 군대훈련장에서 황성기독 청년회와 대한체육구락부 간에 최초로 정식 축구시합이 열리기도 했다. 1921년 전조선축구대회로 알려진 최초의 전국선수권대회가 개최됐고, 7년후 조선축구심판협회가 설립돼 축구를 전국규모로 조직화하는데 기여했으며 1933년에는 조선축구협회(JFA)로 다시 명칭을 바꾸었다. 1929년 경성(지금의 서울)과 평양간 축구대항전이 열려 당시 일제 식민지 통치를 받던 한반도에서 축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1945년 한국이 독립을 되찾은 이후 1948년 9월4일 조선축구협회를 대신해서 한국축구협회(KFA)가 새롭게 출범했다. 이때 한국은 FIFA의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 또한 한국축구협회는 1954년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창설에도 참여했다. 한국축구, 국제무대로 나가다 한국은 국제대회에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최초로 출전했다. 1954년에는 최초로 FIFA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국제 무대에 첫 선을 보이고 난 2년 후 한국은 처음 개최된 아시안컵에서 1956년, 1960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960년대 들어 한국 대표팀은 킹스컵, 아시안게임, 메르데카컵 등 각종 아시아 대회를 휩쓸며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71년에는 전 박정희 대통령 이름을 딴 한국 최초의 국제 대회인 ‘박 대통령배’아시아 축구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1983년 한국은 프로축구 슈퍼리그를 처음 출범시켜 축구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초기 5개 팀으로 시작한 슈퍼리그는 10개 팀으로 늘어났으며, 1년만에 2백50만명의 축구 팬들을 끌어 모았다. 이러한 활발한 국내 리그 활동은 국가 대표팀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국 대표팀은 1986년에서 1998년까지 4회 연속 FIFA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축구는 2002 FIFA 월드컵 개최로 위상이 한층 높아졌고 한국축구 역사는 진일보했다. 한국은 올여름 세계 최대의 축구제전을 치르며 다시한번 화려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화려한 기록, 초라한 성적 아시아 축구 강국 한국의 월드컵 본선 성적은 화려한 출전기록과는 커다란 대조를 보였다. 지금까지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거둔 성적은 4무10패. 단 한번도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자국에서 개최하는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역사적인 첫 승과 함께 16강 진출을 달성해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코자 필사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경기 없이 본선진출권을 획득했다. 16강 진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했다. 이는 한국축구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한국축구는 히딩크 초기에 부진한 경기를 거듭했지만, 히딩크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최근 축구종주국 잉글랜드와 세계 최강이라는 프랑스와 조금도 밀리지 않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전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주최국으로서의 이점을 충분히 살린다면, 본선 1승과 함께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D조에서 폴란드(6월4일 20시30분, 부산), 미국(6월10일 15시30분, 대구), 포르투갈(6월14일 20시30분, 인천)에서 16강 진출을 노린다.
정리/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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