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한 경찰이 있어 화제다.
둔포파출소 공병국 경사와 고경진 순경은 지난 19일 오후 1시경 자살기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자신의 집 안방 문고리에 목을 매고 자살하려는 A씨(44)를 구조했다.
경찰은 농축산물 절도 예방 순찰근무 중 자살기도자 A씨의 직장동료인 C씨의 112로 신고로 현장에 도착했으며 해당 출입문의 초인종을 눌러보았으나 아무런 인기척이 없는 것을 의심스럽게 여겨 아파트 뒤편 가스밸브를 타고 2층 베란다로 올라가 자살하려는 A씨를 구조한 것.
공병국 경사는 “조금만 시간이 지체됐더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라며 “때마침 발견돼 구조됨에 따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