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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도 경선 바람

등록일 2002년05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노동당 시의원후보 두명 선출 시장 경선 바람이 시의원에도 불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통령, 시장 등에 이어 이번 시의회 진출을 앞두고 일부 사업장에서 시의원 후보를 냈다. 단순히 일만을 위해 머무는 사업장이 아니라 지역사회로 봉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나선 것.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 탕정면 만도공조와 인주면 현대자동차는 각각 찬반 투표를 거쳐 후보를 내고 선거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의 금권, 탈법, 타락 선거를 막기 위해 선거진영은 무급 자원봉사자들로 구성하고 다른 후보자들의 탈법선거를 근절하는 것에도 주력한다고 밝혔다. 특히 큰 기업이 마을내에 들어왔음에도 환경관련이나 주민과 잦은 마찰을 빚어왔던 것을 이번 시후보 진출로 부정적인 사업장이미지를 쇄신하겠다고. 만도공조는 지난달 금속노조 만도공조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 홍종국(41)씨가 단독후보로 출마했다. 단독후보 찬반투표에서 766명의 조합원 중 87%인 6백58명이 찬성해 탕정면 시의원 후보로 나서게 됐다. 민주노총 소속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아산지부도 지난 3일 김영환(42)씨가 단독 출마해 노조원 1천6백54표 중 1천261표 76.4%의 득표를 얻어 인주면 시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이들은 시의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인 예산 감시와 시행정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올바로 수행할 수 있는 캐치 프레이드를 내걸고 활동 중에 있다. 탕정면 시의원 후보 홍종국씨는 “시의회의 부패, 비리의 뿌리를 뽑겠다. 또 행정의 투명한 정보공개, 만도공조 등 큰 사업장과 주민이 가진 이질감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신도시지역인 이곳에 민관합동 추진위원회가 없어 민관이 하나돼 신도시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주면 후보로 나선 김영환씨는 지역문제인 현충사 주차장 무료화와 장애인버스 마련 등에 대한 지역활동을 해왔다”며 “시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먼저 투여될 수 있도록 예산을 감시하겠다. 의정활동도 주민에게 투명히 밝혀 본래의 지방자치 의미가 제대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당한 자세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당선이 되지 않더라도 당선된 후보에게 예산감시 철저와 기업과 주민의 이질감 없애기, 행정의 정보공개, 주민소환제 등이 관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현재까지 탕정면은 홍종국씨외 김학복, 윤두영씨, 인주면은 김영환씨외 김광만, 김동식씨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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