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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시각 ‘정략적’

등록일 2002년05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번의 일련의 과정을 바라보는 정가의 시각도 두 쪽으로 나뉜다. 불당동과 가까운 서부쪽(을 지구당) 일부 시민들은 찬성쪽으로, 현 청사 부근과 동부측(갑 지구당) 일부는 반대의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 불당동 이전의 정확한 시시비비보다는 해당 지역구 주민들의 눈치만 보다 보니 정가의 주장도 단순 주장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갑지구당은 전용학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시청사 건립에 따른 조달청의 입찰과 관련, 시기를 다음 시장으로 넘겨줄 것을 주장했다. 현 시장이 불당동 이전에 일부 반발세력에도 꿈쩍 않고 밀어붙이자 차기 시장을 통한 ‘불당동 이전 재검토’의 의도를 담고 있는 것. 자민련의 갑지구당 정일영 위원장과 한나라당 갑지구당의 성무용 위원장도 반대의견을 분명하게 보이고 있다. 반면 서부쪽인 을지구당은 대부분 시청사의 불당동 이전을 지지하고 있다. 자민련 함석재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의 정재택 위원장, 한나라당의 박동인 위원장은 큰 내색은 않지만 시의 불당동 추진에 동조하고 있는 것. 이번 조달청의 입찰 연기문제와 관련해서도 동부측을 대변하는 전용학 국회의원은 ‘입찰 보류’를 강력 희망한 반면 서부측을 대변하는 함석재 국회의원은 입찰보류가 웬 말이냐며 항의방문도 강행. 이런 이유로 정가의 주장들은 정략적이고 편파적인 의견일 뿐으로 매도되고 있다. 일부 지역정서에만 따라가는 사람들의 주장은 객관적인 논리보다는 다분히 주관성을 띠고 있어 신뢰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을지구당의 이용길 위원장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보류를 해서라도 여러 검증단계를 거쳐야 하는게 옳다”며 그러나 선거에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것에는 우려를 표명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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