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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선거문화를 위한 제언 ①

등록일 2001년04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선거란 후보자가 주인이 아니다. 후보자는 유권자들의 대변인일 뿐, 발로 뛰는 봉사자일 뿐 결코 주인이 될 수 없다. 우리나라 현실은 어떤가. 누가 봐도 후보자는 주인이고 유권자는 들러리로 전락돼 있다. 그리고 이젠 관행처럼 중독돼 있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가. 먼저는 유권자의 성숙한 선거의식 부재를 꼬집을 수 있다. 유권자가 똑바로 서 있다면 정치란 그렇게 혐오스럽거나 추잡한 것이 아니다. 너나 없는 유권자들이 선거 후 정치행태를 비토하며 등 돌리고 있다. 반면 당선만이 목표인 후보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당선돼서도 매사에 원칙과 정도보다는 자기 이익에만 상관하며 활동한다. 이번 보궐선거는 유권자에게, 또 선거를 바라보는 시민들에게도 좋은 선거모델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제대로 된 선거를 통해 올바른 인물 하나를 얻었음을 깨닫게 될 때 그 맛은 유권자에게 또다른 중독으로 다가올 것이다. 거듭 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며, 이번호엔 유권자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다음호엔 쌍용2동 유권자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제언을 담았다. 올바른 일꾼이 갖춰야 할 덕목들 - 이윤기 /천안나눔의집 관장 우리 천안시에 또한번의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우리를 위해서 일할 올바른 일꾼을 선택해 그에게 우리의 주권을 일정부분 위탁해 보다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또한 올바른 일꾼을 선택해야 할 책임이 주어져 있다. 우선 올바른 일꾼이라면 적어도 다음 덕목은 갖춘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첫째는 비전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둘째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항상 변화를 추구할 줄 알아야 한다. 셋째는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넷째는 올바른 자기철학이 있어야 할 것이다. 지역사회에 봉사자로 자임한다면 이와 같은 부분을 감당할 수 있어야 스스로의 삶에서 부끄럽지 않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선거를 입신양명의 기회로 삼았던 예전의 정치꾼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모멸감은 어떻게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유권자 중심의 선거풍토 이룩하자 - 전용식 /53,신방동 선거때만 되면 도시는 춤을 춘다. 토착적 선거풍토가 바람을 몰고 오고 그 바람속에 유권자는 흥청거린다. 만물이 약동하는 새봄에 쌍용2동의 기초의원 보궐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모든 선거에서 보듯 입후보자는 지역 일꾼으로서는 자기뿐임을 절절하게 늘어놓는다. 훗날엔 모든 게 허위로 나타났다. 오늘의 현실이 사실을 입증해 준다. 뽑을 때 공명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번 투표로부터는 처음 한 말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질적 우월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찾아 고단한 밤을 뒤척여보는 사람이 되자. 때묻지 않은 깨끗한 내손으로 맑은 양심을 가려내는 일, 이것이 유권자 중심의 선거풍토를 조성해 나가는 길임을 알자. 주민의식을 스스로 개혁해 금품에 인격을 팔지 말고 밝은 양심으로 혼탁한 사회를 깨끗이 정화해 보자. 고단한 밤의 행복한 꿈. 그것은 바로 유권자들의 몫으로 남아 있다. 유권자 중심의 선거풍토가 이루어지는 사회, 그것이 진정 아름다운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길이다. 정정당당히 월계관을 획득하자 - 이원희 /봉명동,우리동네 꽃동네 대표 쌍용2동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입후자들에게 선전을 당부한다. 유권자는 아니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각별한 관심으로 지켜보고 있다. 과거의 여러 선거를 통해서 보아왔던 편법이나 변칙적이고 불법적인 선거운동 행위는 이제 정말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고 생각하며 깨끗하게 최선을 다하는 입후보자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여러 입후보자들이 일신의 명예와 성취, 나아가 시민을 위한 봉사의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했으리라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천안지역은 동?서부 지역문제 등 여러 가지 민감한 사안들을 안고 있기에 당부코자 하는 것은 소지역주의 등 천안시민이 분열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공약 등은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이라기보다 천안 전체시민을 상징하는 의원으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입후보자간 권모술수적이고 골목싸움같은 대결로 유권자를 실망시키지 말고, 훌륭하고 발전적이며 진실한 공약으로 정정당당히 월계관을 획득하기를 바란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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