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2동 이즈마트 옆 소공원은 많은 주민들이 이용한다.
특히 따사로운 봄볕이 들면서 더더욱 주민들의 쉼터로 애용되고 있다.
주부들은 유모차를 끌고 아이들은 놀이기구와 흙장난에 여념없고, 학생들은 대화공간을 찾아 삼삼오오 모여들어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그러나 소공원에 모여든 것은 주민만이 아니다. 온통 쓰레기 천지.
보다 못해 어느 할아버지는 비닐봉지를 구해 쓰레기를 담는다. “누가 병도 깨놔서 너무 위험해. 공원이 이렇게 지저분해서야 되겠어.” 투덜투덜 하면서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유모차를 끌고 이곳을 처음 찾았다는 아기엄마들도 인상을 찌푸린다. “정말 지저분하네요.”
쌍용2동사무소(동장 최재원) 최민수씨는 “공공근로요원이나 직원들이 가끔씩 청소를 한다”며 “요즘은 전국체전 준비로 직원들이 바빠 신경을 덜 썼나 보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