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월) 천안경찰서는 수사2계를 전담부서로 ‘선거사범 처리상황실’을 개소했다.
15일부터 6월23일까지 선거사범 처리상황실 운영-
천안경찰서(서장 한상익)는 지난 15일(월) ‘선거사범 처리상황실’을 개소, 오는 6·13 지방선거 종료시까지 불법선거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선거사범에 대한 전담부서는 경찰서 수사2계로, 총 8명의 인원이 뛴다. “걸리면(빠져나가기) 힘들 겁니다.” 서익수 수사2계장은 경찰의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불·탈법 선거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만연, 낮은 정치문화 수준을 보이고 있는 현실. 수사2계는 선관위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갖기로 했다. 단속요령이나 수사권이 없는 선관위와 공조, 신뢰할 만한 신고제보시 함께 현장을 급습, 발빠른 대응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심증이 물증으로까지 이어지는 건 많지 않다. 발뺌할 수 없는 증거를 잡기까진 많은 노력과 운이 따라야 하는데 ‘시민 양심’이 첫째 관건. 시민을 위한 공명선거에 정작 시민이 따라주지 않으면 백전필패할 수밖에 없다고.
우상희 수사과장은 필요시 “직접 제보”도 좋다며 “시민이 함께 만드는 깨끗한 선거”로 치러지길 기대했다.
이제 6·13 지방선거까지는 50여일. 수사2계는 후보자에게 밥먹는 유권자도 위반자임을 강조하며, 왜 공명선거를 치러야 하는지 유권자들의 현명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