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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교섭중 일방적 발령 반발

등록일 2001년04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센추리-회사 부분이전 계획 철회 없다 강경 대응 회사의 부분이전문제를 노조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령을 내는데 반발하며 센추리 노조가 지난 10일 오후 3시 노동부 천안사무소에서 집회를 가졌다. 센추리노조(위원장 오창석)는 일방적 분사를 결정하고 부당 노동과 강제발령으로 고용 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은 행태에 중단과 노동부의 철저한 근로감독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달 16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전부 분사계획을 통과시키려는 것을 노조가 저지해 무산되자, 회사쪽이 지난 2일(월) 분사에 대해서 노조와 교섭 중인데도 1백50명 중 관리자를 중심으로‘ 놀텍’이라는 자회사를 만들어 80명을 일방적으로 발령했다고 전했다. 또 분사를 반대하는 조합원 70명에 대해서는 일할 자리도 없는 냉기부, 냉온부, 공조기부로 발령 내고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 노조측은 분사는 노조와 합의하게 돼 있고 조합원을 발령하는 것도 본인 및 노조와 협의를 거쳐야 함에도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발령을 낸 것은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추진중인 분사와 인사발령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현재 노조합의와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는 분사라며 효력 정지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접수했으며,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할 예정이다. 또 노조원들은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이 회사 원하연 대표이사 집앞에서 분사철회와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벽보를 몸에 붙이고 1인 릴레이시위를 하고 있다. 센추리 노조 간부는 “작년 교섭 당시 사측의 무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요구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제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내쫓는 것은 물론, 절차 무시하는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그러나 사측 관계자는 “분사계획은 기정 사실이다”며 더 이상의 말을 아끼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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