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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있고 편의시설은 없다

등록일 2002년04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장애인 편의시설 중 법조항에 근거해 설치한 곳은 단 한곳도 없다. 특히 온양터미널의 경우 경사로, 출입문, 계단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되어 있지 않다. 장애인의 편의시설이 좋아짐에 따라 장애인의 이동의 폭도 넓어지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이웃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산시는 아직도 장애인들이 바깥으로 나올 수 없도록 도심속에 유치장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장애인의 90% 이상이 교통사고나 재해 등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인으로, 일반인들은 누구나 장애인후보자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정부에서는 장애인편의시설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2006년까지 공공기관에서는 의무적으로 장애인편의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어려움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나 지역사회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책임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춤으로써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장애인은 공공기관 이용도 어렵다 아산시 8개 공공기관의 경사로, 계단, 출입문, 승강기 주차장 등 여섯부분에 대한 장애인편의시설 조사 결과 <표>와 같이 아산시청과 보건소, 온양온천역은 편의시설을 설치해 놓고 있으나 아예 설치하지 않거나 장애인의 접근이 어려운 곳도 많다. 무엇보다 아산지역의 공공기관 중 편의시설을 법조항에 근거해 제대로 설치한 곳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시청의 경우 다른 기관들보다 여러 가지의 편의시설을 잘 갖춘 편이나 유도블럭의 경우 1층 계단이 시작하는 곳에만 부탁돼 있고 건물구조상의 문제로 일부 층들은 승강기와 리프트를 전혀 이용할 수 없었다. 특히 터미널은 아산시에서 편의시설 실태가 가장 열악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농협 등 일부 건물의 경우 경사로가 혼자서는 올라가기 어렵게 시공돼 있는 등 이용자의 입장에서 대폭적인 시설보수가 이뤄져야 할 대목이다. 장애인 사회진출 기회 확대해야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증가는 장애인들의 이동을 용이하게 할 것이고, 장애인들은 이동이 용이하게 됨에 따라 자아실현의 기회와 사회참여 기회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장애인들과 일반들의 접촉빈도를 높이면서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장애인이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참여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대중교통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취업장에도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장애인 진출이 어려운 형편이다. 무엇보다 편의시설을 확충하지 없이 장애인의 사회진출은 이뤄지기 힘든 꿈일 뿐이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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