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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 덕성리, 올해 최초 산불발생

등록일 2002년03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8일 6천여평 태워…밭두렁 소각이 문제 천안에서 올해 처음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은 18일(월) 오전 11시35분경 동면 덕성리 부근에서 일어났으며 순식간에 도 경계를 넘어 진천쪽으로 번졌나갔다. 이날은 바람까지 불어 헬기 3대와 공무원들이 출동, 발화 2시간만인 오후 1시30분경 가까스로 진화됐다. 천안소방서 집계에 따르면 피해는 20년생 4백본 정도로, 피해면적은 3천여평. 진천도 같은 규모의 피해면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화원인은 밭두렁 소각. 덕성리에 사는 박모씨(남?42)가 밭두렁을 태우다 삽시간에 산자락으로 번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날 목천면 용연저수지 근방에서도 밭둑을 태우다 소방차가 급히 달려와 진화해 산불로 번지지 않았다. 올해부터 산불예방과 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던 산불감시카메라는 동면까지 미치질 못했다. 흑성산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의 경우 병천지역까지가 최대 관찰지역. 조재만 시 산림과장은 “산불예방기간동안 1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42명의 산불감시요원을 투입하고 있어 효과를 보고 있다”며 “동면과 함께 관내에서 가장 산불위험지역인 광덕, 목천, 병천의 3개지역은 최근 몇년동안 산불이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전 12시에서 2시 사이가 제일 위험한 산불발생시간대로 보는 산림과 직원들은 복장을 갖춘 상태로 비상근무체제로 근무하고 있다. 산림과 이응규씨는 “산밑 밭두렁 소각은 절대금물”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올해 산밑에서 밭둑을 태우다 단속된 건수는 3건(과태료 70만원)이며 지난해에는 12건에 1백7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 바 있다. 20일(수)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모두 2백79건의 산불이 발생, 3백60ha의 산림이 소실됐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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