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도 모르는 행정체계, 법률. 날마다 바뀌는 행정지침 등은 공직사회를 움츠리게 하고 소신있는 공직생활을 저해한다. 경험적 지식만을 바탕으로 공무를 집행하는 것은 민원인에게도 커다란 불이익을 가져다 준다. 그러나 행정지식창고는 이러한 폐단을 없애고 컴퓨터의 on-off 라인에서 행정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는 창고를 열게 해준다. 아산시정개발연구단(단장 윤세환)은 행정에 필요한 것들이 단순히 법령이나 지침만은 아니라고 보고 이에 대해 필요한 각 실과들의 업무처리 시스템, 주요시책, 행정통계 등을 볼 수 있는 행정지식창고를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만약 한 공무원이 홍보를 하려고 해도 관련법규나 규정을 쉽게 알 수 없다면 검색어에 찾는 문구만 써넣으면 한 번에 이와 관련된 사항을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직원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주민자치센터의 기능, 지역현황, 세금의 종류 및 내용, 온천개발, 농촌관광·유통 등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있다. 윤세환 단장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행정에 필요하고 경험적 지식이 없더라도 능동적인 공직생활을 위해 이같은 행정지식 창고를 개설하게 됐다”며 “공무원뿐만 아닌 일반시민들도 쉽게 행정을 알 수 있도록창고를 개방하고 더 많은 지식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다른 지자체들과도 연계할 방침”이라고 운영 계획을 밝혔다. http://www.asan.chungnam.kr

주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