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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대체에너지관 ‘모호한 사업승인’

등록일 2002년03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승인은 대체에너지관, 사용은 다단계 판매전략용? 영인산 대체에너지 시설이 당초 목적과는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산시는 ‘전기요금과 에너지절약을 위한 연구 및 시험차원’에서 대체에너지 시설 설치를 영인산에 허락했다. 이 시설은 에너지절약을 위한 홍보와 연구를 위해 영인산 청소년 수련시설과 함께 지난 12월 착공돼 주방과 거실, 방등 곳을 대체에너지 실험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문모씨는 아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 “대체에너지장이 에너지 활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단계 판매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지었다”며 글을 올려 주목을 끌고 있다. 또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아산시지구당 등 사회단체들은 이 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질의서를 내고 업자와 시의 관계를 공개하고 투명한 행정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문모씨는 아산시청 게시판을 통해 대체에너지장과 관련된 A상사가 이를 모델하우스처럼 활용하며, 공익이 아닌 기업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름을 밝히지 않은 모 네티즌은 직접 이 회사에서 일을 해왔는데 대체에너지의 장이 아닌 모델하우스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아산시 소유 부지에 개인사업장 허가가 가능한지를 물었다. 네티즌들은 이길영 아산시장이 이 사업체와 관련 지난 2000년 7월경 미국 대체에너지 시설 방문한 것이 업자와 시와의 특별한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사회단체에서는 사전에 계획된 공식적인 업무였는지, 단순히 업자의 초청에 따른 방문이었는지 출장의 목적, 경위에 대해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대체에너지 시설이 대체에너지 홍보를 위해 운영되지 않는다고 네티즌이 밝히자, 아산시는 이 시설이 “대체에너지시설로 관리실 전체를 시험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상사 관계자는 “가동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실제 가동 여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내부 분전함 배선상태를 보면 “방과 주방에 설치된 7개의 형광등만이 대체에너지시설물과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산시가 설치물 허가 당시, 설치물의 성능에 대한 최소한의 객관적인 검증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인가 하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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