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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관공서 가는 버스는 없다

등록일 2002년03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온양온천역에는 있고 국민생활관에는 없는 것은. 이 수수께끼의 답은 버스. 온양온천역의 경우 버스 노선의 수가 1백12개지만 국민생활관으로 가는 버스는 고작 6개 노선뿐이다.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청도 16개 노선만이 운영된다. 또 송악면에서 배방면을 가려면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한다. 바로 옆 동네지만 마을과 마을을 이을 수 있는 버스 노선이 없기 때문에 이만한 일쯤은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불편은 특히 시청, 등기소, 경찰서와 같은 공공기관은 물론, 병원이나 국민생활관 또는 도서관, 시립수영장 등 편의시설에 접근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아산시가 발전속도에 맞게 도심외곽 지역에 많은 공공시설과 편의시설이 조성되고 있으나 대중 교통시설이 뒷받침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버스를 이용하기보다는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해 경제적 손실도 큰 형편이다. 아산시는 총 1백12개의 버스 노선이 있으며 이중 온양온천역과 터미널은 이 노선 모두가 지나간다. 아산시청은 16개 노선, 국민생활관은 9개 노선이 지나가지만 아산시를 관통하는 노선은 없다. 아산시를 관통하는 버스 노선은 없기 때문에 송악면에서 둔포면, 배방면 또는 도고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온양온천역이나 터미널에서 갈아타야 되는 것.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아산시는 점점 발전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대중교통의 발달은 이뤄지지 않은 채 아산시민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 교통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는 날로 높아져 가고 있지만 행정은 이런 시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는 형편이다. 버스에 대한 노선의 수는 업자가 정하게 돼 있고 이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면 행정이 일정정도 관여할 수 있지만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후속대책이 적절히 되지 않고 있다. 버스업계도 노선의 수를 공정하게 하고 개선하고 싶지만 계속되는 적자와 온양온천역과 터미널이 수익노선이기 때문에 그 곳을 관통하지 않고는 적자를 면치 못한다. 그런 이유로 계속해서 모든 노선은 온양온천역과 터미널로 집중되고 면에서 면, 동에서 동의 연결고리는 끊겨지는 것이다. 악성적인 고리를 끊지 않은 한 대중교통은 발달하지 못할 것이며 시민은 점차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택시 등을 이용해 유류소비량이 가중되고 교통적체도 심각해질 것이다. 그러기 이전에 아산시를 관통하는 노선의 개발로 온양온천역과 터미널을 경유하는 노선을 감소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따른 편의성과 움직이는 동선을 고려한 노선조정과 개발이 이뤄진다면 아산시의 대중교통 불편사항은 줄어들 것이다. 관공서나 편의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 원활해지면 많은 시민들이 자가용을 이용해 이들에 접근하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휘발유 등 유류 소비량이 감소하며 오염량도 줄어들고 시간 감소도 돼 경제도 생산성도 높아진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대부분 가정주부, 학생, 노인층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사회적 약자들인 이용자들의 삶의 질 만족을 높일 수 있다. 대중교통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적극 호소하고 불편함을 고치기 위한 시민운동이 절실한 때다. 또한 기업도 시민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후차량교체 및 합리적인 노선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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