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53) 충남도 기획정보실장이 24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7일(목) 오전 10시 퇴임식을 가졌다. 한창때에 천안시장 출마를 위해 퇴임한 박 실장은 78년 공직에 첫발을 디딘 이후 내무부와 청와대, 충남도내 시장?군수를 역임하기도 한 행정 전문가.
그는 “꿈을 키우고 자란 마음의 고향, 천안으로 돌아가 더욱 부지런히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며 묶인 새가 옛 숲을 그리워한다는 도연명의 말을 빌어 어릴적 친구들과 어울려 꿈꾸었던 마음의 고향이 바로 천안임을 강조했다.
또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영국의 경제학자 견해처럼 인간과 자연이 중심되는 경제, 생명있는 조직은 작은 힘을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더욱더 낮은 곳에서 작은 힘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천안에 집을 마련하는 등 출마준비를 하며 간간이 사람들을 접했던 박 실장은 이후 지구당 공천문제 등 본격적인 시장출마를 위해 노력을 경주할 전망이다.